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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레이저 무기 공식 전력화…역사적 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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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레이저 무기 공식 전력화…역사적 계약 임박
Photo: Umberto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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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이 사상 처음으로 레이저 무기를 공식 전력으로 편제할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에어로바이론먼트와 '엔듀어링 하이 에너지 레이저(E-HEL)' 시스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발표는 이르면 2026년 8월 4일 주에 나올 수 있다.

수억 달러 규모의 이번 계약은 전 세계 기지 방어용 레이저 무기 최대 20대를 포함한다. 이 시스템은 4×7피트(약 1.2×2.1m) 컨테이너 또는 전지형 차량 위에 장착할 수 있어야 하며, 이란의 샤헤드-136 같은 일회용 공격 드론을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갖춰야 한다.

이번 결정은 E-HEL이 '공식 사업(program of record)'으로 지정된다는 점에서 역사적 전환점이다. 즉, 국방부의 5개년 예산에 공식 승인·등재된다는 의미다. 육군 신속역량·핵심기술사무소에서 지향성 에너지 담당 책임자를 지낸 크레이그 로빈은 이번 조치가 레이저 기술을 군사 능력으로 받아들이는 문화적 변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수년간의 레이저 무기 실험 끝에 나온 것으로, 많은 실험이 실패로 끝났다. 747기에 탑재한 화학 레이저와 험비에 장착한 레이저는 모두 성과를 내지 못했다. 최근에는 레이시온의 레이저 차량 4대가 병사들의 부정적 평가로 중동에서 철수했고, 에어로바이론먼트의 레이저가 2026년 2월 남부 국경에서 파티 풍선을 우연히 맞춰 텍사스주 엘패소 상공이 잠시 폐쇄되기도 했으며, 이후 국경순찰대 드론을 오인 격추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그러나 이런 사고에도 불구하고 우발적 격추는 레이저의 드론 방어 효과를 입증했다. 2026년 3월 1일 이란 드론이 미군 6명을 사살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며칠 후 국방부와 연방항공청(FAA) 관계자들은 뉴멕시코주 화이트샌즈에서 에어로바이론먼트의 레이저 시연을 참관했고, 프랭크 로자노 중장은 이후 육군이 E-HEL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26년 3월 8일 플로리다주 도럴의 자택에서 레이저 기술을 치켜세웠다.

희토류 이온을 주입한 유리 섬유를 묶는 현대식 파이버 레이저는 반도체 다이오드, 머신비전, 적응광학 기술의 발전으로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에밀 마이클 국방부 차관은 2026년 5월 의회에서 과학적 과제는 대부분 해결됐으며 공학 기술이 레이저를 더 저렴하고 작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레이저가 기상 조건에 제한을 받고 대규모 드론 떼를 막을 수 없으며, 엔라이트 CEO 스콧 키니는 고출력 레이저가 항공기와 위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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