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첫 분기 실적 후 주가 13.6% 급락
스페이스X 주가가 2026년 8월 5일 수요일에 13% 이상 급락했다. 상장 기업으로서 첫 분기 실적을 발표한 다음 날이다. 주가는 화요일 종가 125.33달러에서 13.6% 하락한 108.10달러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자본지출 급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자본지출은 183억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6배 증가했으며,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32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 중 158억 달러가 AI 인프라에 투입됐다. 여기에는 대규모 AI 모델 구축과 운영을 위한 특수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포함된다. 스페이스X는 연말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1.4기가와트에서 2기가와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같은 대규모 AI 투자는 가시적인 수익을 요구하는 기술 업계 주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eToro의 수석 애널리스트 조시 길버트는 이번 실적 시즌에 빅테크 기업들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받아 무제한적인 지출에 의문을 제기하는 투자자들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페이스X가 궤도상 데이터센터 자금 조달을 주주들에게 요청하고 있어 추가적인 도전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자사의 컴퓨팅 용량이 그록 모델을 지원하며, 141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이 체결되어 있어 적극적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결 사업 부문은 밝은 전망을 보여줬다. 스타링크 가입자가 두 배로 늘어 1,200만 명에 달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식은 목요일에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른다. IPO 후 첫 락업 기간이 만료되면서 제한 보유 주식의 약 20%인 최대 9억1,150만 주가 매각 가능해진다. S&P 글로벌의 Visible Alpha 리서치 책임자 멜리사 오토는 알자지라에 락업 해제 후 주가가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의 IPO 가격은 주당 135달러였으며, 6월 12일 상장 후 며칠 만에 225달러까지 치솟아 일론 머스크를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로 만들었지만,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Sources
- Al JazeeraSecond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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