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딩 스푼스, 에어테이블 12억 8천만 달러에 인수
벤딩 스푼스(Bending Spoons)는 2026년 8월 4일 스프레드시트·데이터베이스 스타트업 에어테이블(Airtable)을 현금 12억 8천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벤딩 스푼스가 2026년 7월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성사시킨 인수다. 2013년 설립된 에어테이블은 여러 차례의 투자 유치를 통해 총 14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으며, 2021년 호황기에는 기업가치가 110억 달러를 넘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장외시장에서 주가가 40억 달러 수준으로 거래됐다. 벤딩 스푼스에 따르면 현재 순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포함한 에어테이블의 가치는 약 22억 5천만 달러로 평가된다. 이번 거래는 포춘 100대 기업의 80%를 포함한 에어테이블의 50만 개 이상 조직 사용자와, 에버노트(Evernote), 위트랜스퍼(WeTransfer), 이벤트브라이트(EventBrite), 비메오(Vimeo) 등 벤딩 스푼스가 인수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영향을 미친다. 이번 인수는 벤딩 스푼스가 비상장 기업가치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기업을 사들여 인력을 줄이고 제품을 간소화한 뒤 수익성을 추구하는 전략을 재확인한 것이다. 벤딩 스푼스 창업자 루카 페라리(Luca Ferrari)는 성명에서 에어테이블의 연간 반복 매출이 2026년 6월 기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해 약 4억 8천만 달러에 달했다며, 이 브랜드가 데이터 조직화와 업무 흐름 관리의 재편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에어테이블은 2026년 1월 AI 에이전트 팀을 배포하는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슈퍼에이전트(Superagent)'를 출시하며 인공지능 분야에 진출한 바 있다. 벤딩 스푼스는 2026년 7월 기업가치 180억 달러로 상장했다. 이번 인수는 에어테이블의 제품과 벤딩 스푼스의 운영 방식을 결합해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구체적인 통합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Sources
- TechCrunchSecond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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