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 태양광 설치 15년 만에 최고…상반기 14만2536건
영국은 2026년 상반기에 태양광 발전 설비 14만2536건을 새로 설치해 2011년 하반기 이후 6개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으로 화석연료 가격이 치솟자 가계가 에너지 요금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확산한 결과다.
이번 붐은 가정이 주도했다. 대부분 지붕에 설치된 소형 설비지만, 이들 설비가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영국 최대 에너지 소매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E.ON 넥스트는 2025년 상반기 대비 가정용 태양광 설치가 151%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최대 공급업체인 옥토퍼스 에너지는 분쟁으로 가격이 오른 2026년 3월 태양광 패널 판매가 전월 대비 54% 급증했다.
E.ON 넥스트의 필 길버트 이사는 일부 고객이 회사의 태양광·배터리 요금제를 이용해 연간 최대 600파운드의 에너지 요금을 절약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026년 7월 말 히트펌프 보조금을 7500파운드에서 9000파운드로 20% 인상했고, 앤디 버넘은 2026년 10월부터 전기 요금 부가가치세를 인하해 히트펌프 운영 비용을 낮췄다.
가스 보일러를 저탄소 난방으로 교체하는 보조금을 제공하는 보일러 교체 프로그램 신청은 2026년 6월 4512건으로 2025년 6월보다 21% 늘었다.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도 계속 확장되고 있다. 켄트주 클리브 힐 프로젝트(373MW)는 2025년 여름 완전 가동에 들어갔고, 링컨셔주 스프링웰 발전소(800MW)는 2029년 발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6년 7월 통과된 법안에 따라 2026년 8월 말부터 아파트나 임대 주택 거주자도 '발코니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유럽에서 이미 수백만 명이 요금 절감을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영국에는 총 200만 개 이상의 태양광 설비가 있다.
Sources
- The Guardian WorldSecond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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