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유로비전, 불가리아 부르가스서 개최
유럽방송연맹(EBU)과 불가리아 국영방송(BNT)은 2026년 8월 13일, 2027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가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불가리아 부르가스에서 열린다고 확인했다. 흑해 연안의 이 도시는 2023년 개장한 불가리아 최신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시설인 아레나 부르가스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불가리아 가수 다라가 202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댄스 곡 '방가랑가'로 우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불가리아의 첫 유로비전 우승이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총책임자 마틴 그린은 이 선택에 "매우 기쁘다"며 부르가스를 "흑해 연안의 활기차고 환영하는 도시로, 강한 음악적·문화적 정체성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도시가 "유로비전 가족을 맞이할 야망, 인프라, 열정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르가스는 불가리아 4개 도시가 참여한 경쟁 입찰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부르가스와 소피아가 최종 단계에 올랐고, 바르나와 플로브디프는 이전에 탈락했다. EBU는 부르가스의 "호텔 수용 능력, 교통, 국제 항공편을 포함한 시설과 기술적 잠재력을 결합한 강력한 종합 제안"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일부 유로비전 관측통들은 BNT 사장 밀레나 밀테노바와 다라가 2026년 5월 소피아를 개최 도시로 예상한다고 밝힌 점을 들어 이 선택에 놀라움을 표했다.
밀테노바는 불가리아가 "훌륭한" 개최국이 될 것이며 "우리 문화, 환대, 전문성의 최고를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녀는 수백만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집중적인 협력 기간"이 앞으로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부르가스 시장 디미터르 니콜로프는 이 선정을 "특별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 EBU에 따르면, 리버풀은 2023년 개최로 6600만 유로(5600만 파운드)의 경제 효과를 봤고, 2024년 말뫼는 4000만 유로, 2025년 바젤은 5800만 유로의 효과를 봤다.
2026년 8월 13일 주 초, 주최 측은 대회 규칙을 업데이트했다: 무력 충돌에 연루된 국가가 유로비전에서 우승하면 다음 해 개최 자격이 없다는 내용이다. 이 개정안은 2026년 유로비전 이후 방송사들의 피드백을 받아 운영 위원회가 승인했으며, "민감한 지정학적 상황"이 안보, 안전,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개최국 자격도 박탈한다. 이 변경은 가자지구 군사 작전에 대한 비판 속에서도 이스라엘의 계속 참가에 대한 반응으로 널리 해석되며, 2022년 러시아 침공 이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칼루시 오케스트라가 2022년 우승한 후, 안보 우려로 영국이 2023년 대회를 리버풀에서 개최했다.
Sources
- BBC EntertainmentSecond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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