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AI 사기 대응 위해 바이오캐치 24억 달러에 인수
비자가 2026년 8월 3일 사이버보안 기업 바이오캐치(BioCatch)를 현금 24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AI 기반 사기가 증가함에 따라 비자의 사기 방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인수로 바이오캐치의 행동 생체인식 플랫폼이 비자 산하로 편입된다. 이 기술은 키 입력 속도와 터치스크린 압력 등 사용자 행동을 분석해 정상 사용자와 사기범·봇을 구분한다. 비자는 런던 소재 사모펀드 퍼미라(Permira)와 기타 투자자들로부터 이 회사를 사들인다.
이번 움직임은 결제 기업들이 보안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자에 따르면 사기와 계정 탈취로 인한 글로벌 경제 손실은 연간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공격 비용이 낮아지고 설득력이 높아지면서 그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비자가 금융기관에 사기 방지, 사이버보안,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부가가치 서비스 사업부를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비자의 부가가치 서비스 사장 앤드루 토레(Andrew Torre)는 바이오캐치가 고객들이 사기가 결제 단계에 도달하기 전에 차단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7 회계연도 2분기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바이오캐치는 현재 약 350개 은행의 7억 6천만 명 사용자를 보호하고 있다. 반면 비자 네트워크는 약 1만 4,500개 금융기관을 연결하며 연간 3,290억 건 이상의 거래(총액 17조 달러 이상)를 처리한다. 바이오캐치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비자에 합류하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사기와 사기 피해 손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조건으로 하며, 기타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Sources
- CNBC Top NewsSecond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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